가연 "미혼남녀 추석연휴 혼자 지내는게 편하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9.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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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추석 풍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혼남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최소화’를 위해 올 연휴는 혼자 지내는 것이 편하다고 답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7일~16일 미혼남녀 281명(남 134, 여 147)을 대상으로 ‘올 추석연휴 혼자가 편하다면 그 이유는?’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최소화(43.4%)’가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 이번 추석 연휴만큼은 귀성, 역귀성 등 지역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며 유례없는 ‘언택트 명절’을 예고한 바 있다. 그 영향으로 해당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명절 단골 대화 주제로 불리는 ‘결혼에 대한 성화 및 잔소리(20.3%)’와 ‘애인유무 등 각종 질문 공세(8.9%)’가 각각 2, 4위를 차지했다.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친척들로부터 "결혼은 언제 할거니", "만나는 사람은 있니" 등 성화를 가급적 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위 ‘혼자만의 휴식 필요(16.7%)’와 같이 모처럼의 연휴를 즐기려는 의견이 반영된 응답도 눈에 띈다. 이어 ‘취업·직장·연봉에 대한 간섭(6.4%)’, ‘부모님 용돈·선물의 부담(4.3%)’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연은 올 추석을 가족과 떨어져 보내거나, 결혼 잔소리를 피하고 싶은 결혼적령기 남녀를 위해 추석 특별 상담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도 평소처럼 문의·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가연 관계자는 "설문에 의하면 올해는 ‘언택트 추석’, ‘비대면 추석’,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미혼남녀가 어느 때보다 많을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며 "재확산 된 코로나 걱정은 있지만, 명절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 놓고 심신을 달래며 자기 발전의 기회로 활용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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