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독감백신 접종 70대 이튿날 사망…"인과관계 확인 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0.20 18:09
독감 예방 접종 예진표 작성 자리 만석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기 전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전북 고창에서 한 70대가 독감백신 접종 이튿날 숨진 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 중이다.

20일 전북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께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를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며, 최근 인천에서 사망한 10대가 접종한 백신과도 다른 제품이라고 도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도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면서도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인과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절차도 유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사망자는 생전 혈압약을 복용했고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해당 사안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상반응을 보인 다른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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