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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국내 최대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이미지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최대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11월 1~15일)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제조업체가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과거 어느 때보다 규모가 큰 할인행사를 벌일 태세다. 올해 코세페는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과 비대면 위주로 행사가 진행되지만, 참가 기업이 크게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쇼핑 혜택도 풍성해진 만큼 행사 기간 진행되는 쇼핑 행사에 대해 살펴본다.
◇ 역대 최대 규모…전국 곳곳서 ‘소비 살리기’ 행사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 참가기업 신청 수는 지난 21일 기준 1328개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최고기록이다. 지난해 참가 기업 수(704개)보다 2배 가까이 참가기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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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광역시가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진행하는 행사. |
또 코세페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내총 475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득템마켓)을 진행한다.
나눔과 희망의 소비자 캠페인도 진행한다. 코세페위원회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서로 응원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하이파이브’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진작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인기 캐릭터인 펭수 기념품을 제작·판매해 생긴 수익금을 ‘사랑의 열매’와 ‘국제백신연구소’에 기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부터 백화점 전자업계까지 유통 제조업체 총출동
올해 코세페 행사에는 전통시장부터 백화점 등 유통업계부터 전자상거래 및 전자업계까지 다양한 업태의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지난해 행사 참여를 꺼려했던 백화점업계가 최근 정부가 판촉지침(특약매입 지침, 유통업체가 할인행사를 할 때 생기는 가격인하분도 백화점의 판촉비에 포함시킨다는 내용) 시행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이 해외명품 대전, 패딩 특가기획전, 숫자 뽑기 경품 이벤트와 같은 다양한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주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식품, 대형가전,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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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진행되는 백화점 쇼핑행사. |
프랜차이즈 업계의 참여도 작년 52개 브랜드, 4351개 매장에서 올해 60개 브랜드, 5000여 개 매장으로 늘었다. 참여업체들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각종 사은품·경품 이벤트도 연다.
이외에도 전자업계는 삼성전자·LG전자·쿠첸 등 주요 업체가 참여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기획상품을 판매하거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코세페위원회 측은 "코세페는 다른 행사와 달리 특정기간 가장 많은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이 차이점"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서 서로 선의의 경쟁, 서로 좋은 혜택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기에 다른 행사와 비교했을 때 내수경기 진작효과와 소비 혜택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