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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한국의 기업경기 전망 지표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25일 OECD 기업신뢰지수(BCI) 집계를 보면 지난달 현재 한국의 BCI는 97.9로,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의 BCI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2월 98.6에서 올해 1월 98.4, 올해 5월 96.5로 계속해서 하락했다.
그러나 6월 96.6으로 0.1포인트 상승했고, 이후에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BCI는 향후 기업경기를 전망한 지표다.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
한국의 BCI는 아직 100을 밑돌아 경기 하강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또 9월 BCI가 집계된 29개국 가운데 한국의 BCI는 23위에 그쳤다.
그러나 4개월째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른 나라보다 거세지 않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9개국 중 9월 현재 BCI가 100을 넘어 경기 호전을 전망한 곳은 칠레(100.7), 라트비아(101.3), 리투아니아(100.1), 슬로베니아(100.2), 스웨덴(100.2), 터키(102.0), 미국(100.7) 등 7곳이다. OECD 평균은 99.5였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