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 IPO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350억 달러 추정

신유미 기자 2020-10-26 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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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인 마윈(馬雲)이 자회사 앤트그룹의 공모가가 결정됐다고 밝히며 이번 기업공개(IPO)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윈은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5년 전, 아니 3년 전만 해도 감히 생각도 못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공모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그룹은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동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증시의 공모가는 27일, 홍콩 공모가는 이르면 29일 각각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대형 기관투자자가 중국 IPO에 주당 68∼69위안의 가격에 응찰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감안할 때 중국 증시의 IPO 규모는 173억달러(한화 약 19조5317억원)에 달하고 홍콩 물량까지 더하면 총 350억달러(한화 약 39조515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운 종전 최대 IPO 기록인 294억달러(한화 약 33조1926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앤트그룹이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행사해 50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앤트그룹의 가치는 3200억달러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시가총액을 넘어선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이번 앤트그룹의 IPO에는 UBS 자산운용, 피델리티 모회사 FMR LLC 등 많은 기관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테마섹, 한국의 국민연금과 비슷한 기구인 중국의 전국사회보장기금도 앤트그룹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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