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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유명순 신임 행장을 공식 선임했다.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여성 은행장이 탄생한 것은 유 행장이 처음이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유명순 현 기업금융그룹장 겸 은행장 직무대행을 임기 3년의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명순 신임 은행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입행해 서울지점 기업심사부장,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 본부장 및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을 거쳐,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을 역임했다. 지난달 1일부터는 은행장 직무대행을 겸임했다. 기업금융 등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순 행장은 시중은행 최초 여성 행장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 이어 민간은행에서 여성CEO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은 2013년 12월 행장직에 올라 2016년까지 기업은행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