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하남감일지구 등 11월 전국 64곳 4만8420가구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0.29 08:25

겨울 한파 시작되기 전 밀어내기 분양 시작?…지난 달 대비 분양 4배 늘어

▲11월 시도별 분양예정물량.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계절적 분양성수기인 11월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됐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겨울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분양을 일찌감치 마무리 짓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아파트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총 5만6246가구(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임대 제외) 중 4만842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지난달(1만1147가구) 대비 4.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전년 동월(2만1495가구)보다 2.3배 가량 많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2만9335가구)은 지난달(6438가구) 대비 4.6배 늘었고, 지방도 지난달(4709가구)보다 4.1배(1만9085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447가구(24곳, 4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천 6348가구(4곳, 13.1%), 경북 4665구(6곳, 9.6%), 대구 4302가구(8곳, 8.9%), 서울 2540가구(4곳, 5.2%)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분양물량이 풍성한 만큼 수도권 및 지방 각지에서 주요 분양물량들이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11월 주요 분양예정 아파트.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감일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을 눈 여겨 볼만 하다.

3곳 모두 강남접근성이 뛰어난 데다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SH공사는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A1-5블록·A1-12블록에 공공분양아파트 총 167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4·S5·S1)에 짓는 총 1698가구 아파트를 다음달에 분양한다.

단지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가 2376만원,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 2373만원,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 2403만원으로 책정됐다.

3개 단지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전매는 당첨자발표일로부터 10년간 제한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1순위 청약을 내달 4일부터 받는다. 이 아파트는 5개 동, 지하3층~지상29층, 496가구(전용면적 84~114㎡) 규모로 건립된다.

지방에서는 개발호재가 풍성한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과 대전·대구·광주 등 지방 주요지역의 분양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권혁기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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