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흡수제 이용 CO2 포집플랜트 세계 첫 준공

문병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0.03.11 17:13

남부발전 하동화력 3호기에 세계 최초 설치

남부발전(사장 남호기) 12일 하동화력본부에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인사와 회사 임직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건식흡수제를 이용한 포집플랜트(설비용량 0.5MW x 1기) 준공식을 가졌다.


건식흡수제를 이용한 CO2 포집기술은 석탄 등의 연료 연소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건식흡수제로 포집해 회수하고 흡수제는 다시 사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해 하동화력 3호기에 설치된 본 플랜트는 온실가스 감축의 한계 극복과 미래기술의 국가적 선점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전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하고 남전을 포함한 발전5개사와 KC코트렐이 공동 참여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38억원을 투입했으며 플랜트의 CO2 제거율은 약 85%다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식흡수제를 이용한 CO2 감축 기술은 국내와 쌍벽을 이루는 미국 RTI사의 제거율이 약 77%인 것을 감안할 때 혁신적인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남전은 이번 설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10MW급으로 격상된 포집플랜트를 하동화력 8호기에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 지식경제부 중대형 전략과제로 추진 중에 있다.


10MW 설비 프로젝트에는 남부발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C코트렐이 참여할 예정이다. 남전과 참여회사들은 이번 준공으로 국내의 CO2 감축기술이 세계적으로 널리 주목받으며 기후변화협약 체제 하에서의 경쟁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남전은 이번 플랜트 설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0MW급으로 격상 실증을 통해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후 2014년 12월 준공 예정인 삼척그린파워발전소에 세계 최초의 상용급 건식 CO2 포집설비(300MW급)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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