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어패류 방류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1.06.10 16:25

10일 울주 서생면 신암항서 개최...온배수 안전성 입증, 어족자원 조성 기여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정영익)는 10일 제16회 ‘바다의 날’을 맞아 울주지역 어업인과 어패류 방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고리원전은 원전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참돔 10만미, 전복 3.5만미, 해삼 5만미 총 18만5천미 등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고리원전은 매년 방류사업을 위해 연안 수온 등 해양생태학적 특성에 맞춰 인근해역에 적합한 어종을 선정하고 있으며, 수산동물에 대한 전염병 등 감염여부를 사전에 검사해 선별된 어류를 방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리원전은 원전 인근해역에서의 어족자원 회복과 어획량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류행사에는 90%이상 생존율이 높은 해삼종묘를 처음으로 방류함으로써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방류하는 참돔과 전복은 월성원전 온배수 이용 양식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주변 해양환경을 고려해 온배수 이용 양식장에서 일정기간 양성한 후 방류해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전관계자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어패류 방류사업을 통해 참돔 117만미, 넙치 35만미, 전복 36.5만미 등 금액으로 약 7.1억원 상당의 양식 어패류를 방류했다”며 “이렇게 방류한 어종의 약 30%이상이 어획돼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리원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주변해역의 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소득증대는 물론, 매분기별 인근 어촌계 항구와 연안해역의 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변종철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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