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전산업개발주식회사 김영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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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팜 부산물 연료 바이오매스 사업
연간 10만톤, 20년이상 규모 연료 생산
“팜나무는 우드펠릿 보다 6배 정도 효율을 낼 수 있다. 열매는 의약품이나 식용유로 활용하고 남은 열매 다발은 연료로 쓸 수 있으니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김영한 한전산업개발 사장은 지난 8일 ‘해외 팜 부산물 에너지사업화 주주협약’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에서도 쓰레기로 분류되는 팜 부산물을 이용해 바이오매스 에너지사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팜나무는 심은지 6년이 되면 첫 열매를 맺고 25년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20년 이상 고정적인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팜 부산물 연료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국가 핵심 성장 동력인데 이런 부분에서도 앞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에 EFB펠릿(팜 부산물 알갱이) 제조시설과 바이오가스 발전플랜트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완공 후 연간 10만톤 규모의 바이오매스 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2009년부터 추진한 사업이 이번 주주협약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중심으로 팜 부산물을 재배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동거리가 멀어지면 운송비 부담으로 석탄과 가격경쟁이 안 된다”며 “현실적으로 최적의 위치에서 재료를 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사장은 “팜 부산물 수입에는 진입장벽이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야만 재료 수입이 가능하다”며 “바이오매스에 관심이 높아지면 가격상승 여지가 있지만 건조기법 자체가 어려운 기술이라 다른 기업들의 시장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사장은 다음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제반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협약을 맺은 회사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며 바이오매스 분야의 새로운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업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15% 정도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고 현지에서도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향후 구상을 내비쳤다.
김 사장은 “인도네시아 해당 지자체와 에너지광물자원부, 투자조정청에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밝혔고 사업 추진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했다”고 성공 가능성을 드러냈다.
한전산업개발을 포함한 5개사(한전지역난방공사, 한국남부발전, 중소기업은행, 건조기술)는 올 12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EFB펠릿 제조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제조시설 건설 기간은 1년 반 정도로 내다보고 있으며 완공 후 Pellet을 생산해 국내 바이오매스와 석탄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