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원주가 최적합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3.06.17 16:42

이강후 의원, 17일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 국회 심포지엄 개최

이강후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강원 원주을)은 1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방안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관은 의료기기 상생포럼이 맡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진엽 의료기기 상생포럼 총괄위원장(前 분당서울대병원 원장)과 길문종 (주)메디아나 대표가 발제를 맡고, 토론자로는 좌장인 허 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의료기기PD를 비롯해 서기웅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전기과장, 이원복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박종백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김선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류 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지원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는 강원 원주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의료기기 업체와 병원 등 의료기관,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재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약 3000억 달러 규모로 이중에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인 39억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의료기기 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 아젠다로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대통령 공약사항인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를 원주에 구축하는 방안이 주요 국정과제로 떠올라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의료기기 R&D는 대구․오송의 첨복단지에, 의료기기 부품생산은 구미에 조성되어 있는 반면,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수출할 전용단지가 아직 조성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조성이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의원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보면, 생산액이 10억원 미만인 기업이 전체 기업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 기업의 생산액은 전체의 8%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그만큼 대다수 의료기기 업체들이 영세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생산과 수출을 견인할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원주가 향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의 거점지역이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앞으로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주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 107개가 입주해 있고, 국내 의료기기 생산의 21%, 수출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 의원 측은 밝혔다.

여영래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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