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전담기관, 클라우드 플랫폼 시범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3.06.26 11:16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R&D 전담 3개 기관에 오픈소스 및 국내 기술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공기관 최초로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가 구축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서버시스템 및 개인 PC환경 가상화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만큼 CPU와 저장공간을 할당받고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기로 어디서든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이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인프라다.

이번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으로 개별로 보유·운용중인 정보시스템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하드웨어 증설 등을 최소화 하게 됐다.

산업부 R&D 전담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 3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중견·중소 기업이 참여하고 국내기술을 적용해 구축에 성공했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그 동안 몇몇 글로벌 기업이 독차지하고 있던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진출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하면 사업접수 등 일시적으로 시스템 사용량이 편중되는 업무에 일정기간 동안만 IT자원을 집중 할당하고 회수함으로써 자원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으며 향후 정보자원 도입비용 및 전력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기관별 서버 및 PC 구매비용에 있어서도 평균 20%절감(약 1억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NT서버 53대를 클라우드로 환경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30만KW의 전력절감이 가능하며 이는 PC 1천대의 전략량에 해당한다.

한편 전담 3개 기관은 현재 산재돼 관리되고 있는 정보자원의 노후화, 유효연수 등을 고려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이창선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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