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경영 투명해 지고 업무효율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3.11.01 11:54

경영분야 통합자원관리시스템 구축...본격 가동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동원)이 경영 투명성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 회계, 인사, 구매 등 경영관리 전 분야의 통합자원관리시스템(K-ERP)을 구축했다.

31일 석유관리원 본사 강당에서 K-ERP 개통식을 갖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총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시스템은 영림원소프트랩(대표자 권영범)이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해 11월부터 1여 년간에 걸쳐 구축됐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통합자원관리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하고 인재양성프로그램 구축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내 석유시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조직인프라를 확충했다.

또한 은행의 실시간자금관리시스템(CMS) 연동을 통해 법인카드 사용내역 및 예금의 입출금 내역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자금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높였다. 또 비용지출의 권한을 분산하고 e-감사 시스템 구축을 통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등 회계비리 발생의 소지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외에도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업무를 모두 전산화 해 업무효율화를 도모했으며, 특히 3만원 미만의 카드매출영수증에 대한 지출처리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김동원 이사장은 “오늘부터 ERP가 업무의 표준이자 매뉴얼”이라며 “과거의 수작업위주의 업무관행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변화와 쇄신의 첫 걸음을 내딛자”고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사용과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주문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개통식에서 지난 1여 년간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선진 프로세스를 제안하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영림원소프트랩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향후 시스템 유지보수와 프로세스 개선 등 We-win하는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국석유관리원 통합자원관리시스템(K-ERP)구축 TF 반장인 기획조정실 하종한 실장이 시스템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여영래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