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다보스포럼서 언급한 ‘태양광 창조경제기업’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4.01.25 10:49

태양광 발전량·수익성 예측 지도서비스 ‘해줌’ 주목

이든스토리가 개발한 국토공간정보와 태양광이 접목된 앱이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다보스 포럼에서 소개돼 화제다.

제44차 WEF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포럼 개막일인 22일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다룬 기조연설에서 정부의 정보개방이 민간의 IT기술개발로 이어진 사례로 이든스토리가 개발한 앱 해줌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3D 지도와 지적도 등 국토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하자 어느 기업이 지도상에서 태양광 장비의 설치 장소를 선택하면 발전량과 수익성을 쉽고 편리하게 예측해주는 앱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 “창조경제는 국민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T를 접목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줌은 일반인들이 태양광을 쉽고 편리하게 설치하도록 도와주는 국내 최초 태양광 웹서비스다. 태양을 뜻하는 ‘해’와 지도에서 확대를 의미하는 영문 ‘줌(zoom)’의 합성어로 ‘햇빛지도’로 불린다.

햇빛지도는 지도상에 설치할 곳을 그리면 설치용량, 발전량, 투자비용, 매출액, 이산화탄소 감축량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해 5월 특허로 등록됐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토교통부 협약을 체결해 국토공간정보를 활용한 햇빛지도 고도화 작업에 들어갔다.

권오현 이든스토리 대표는 “해줌을 통해 태양광에 관심 있는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어 태양광 확대보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줌에서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태양광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사업성 분석과 안전한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든스토리는 신재생에너지, 건설환경공학, 통계분석 분야의 석박사 인력으로 구성된 회사로 태양광 확대보급에 힘쓰고 있다.

햇빛지도 해줌(HAEZOOM)은 이든스토리의 핵심 비즈니스로 지도와 통계 기반의 기술력을 태양광 분야에 접목해 일반인들이 쉽게 태양광을 접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든스토리는 수익의 일부분을 사회에 환원하여 태양광 확대보급과 환경운동에 기여하고 있다.
 

안희민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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