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족 55% "200달러이상 지출"
▲폴로 Elmwood Jacket |
[에너지경제 조창용 기자]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주 목요일) 이튿날이자 최대 할인판매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와 그에 바로 이어지는 온라인마켓 할인의 날 '사이버 먼데이'에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폴로 패딩점퍼와 나인웨스트 부츠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내 최대 해외배송 대행업체 '몰테일(post.malltail.com)'이 지난달 28일(블랙프라이데이)부터 이달 1일(사이버먼데이)까지 집계한 배송대행 주문 통계에 따르면, 폴로 패딩점퍼(Elmwood Jacket)의 주문량이 가장 많았다.
제조사 랄프로렌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추수감사절부터 공식홈페이지에서 이 제품을 60% 싸게(165→59.99달러) 팔았다.
이어 나인웨스트 롱부츠(Vermillion 3)·DKNY 패딩점퍼(Belted Quilted Long-Length Down Puffer Coat)·레베카밍코프 미니맥·다이슨 무선청소기(DC35) 등도 인기를 끌었다.
이 기간 몰테일의 배송대행 건수는 작년 동기 1.5배인 약 6만건에 이르렀고, 11월 신규 가입자 수도 전달보다 1.8배 늘었다.
한편 온라인 캐시백(구매금액 일부 환급) 사이트 '이베이츠 코리아(www.ebates.kr)'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에 참여한 1천명(남성 395명·여성 605명)의 구매 행태를 조사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해외직구자 55%의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규모가 200달러를 넘었고, 직구족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이베이츠 제휴)는 이베이(ebay)·아마존(Amazon)·베스트바이(BestBuy)·갭(GAP) 등이었다.
또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24∼27일에 직구한 경우(58%)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28%) 구매보다 훨씬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