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중국 해외 특허권 확보 특수조명 분야 새로운 판로 기대
[에너지경제 차민영 기자] 주문형 반도체 및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세미솔루션이 자체 보유한 시스템 반도체와 임베디스시스템 분야의 융합 기술을 통해 특수조명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세미솔루션은 13일 ‘LED 피크 파장 정밀 제어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LED 제품의 한계였던 파장 오차 범위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신기술로 광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제조 비용 측면에서도 큰 절감효과를 볼 수 있어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세미솔루션이 개발한 LED 피크 파장 정밀 제어 기술은 LED 구동기와 온도 감지기, 전류 제어기로 구성돼 있다. LED를 구동시켜 온도 감지기가 온도를 측정하고, 온도와 전류특성에 따른 파장을 고려해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제어기가 전류를 제어하는 방식이 차별화 된 기술이다.
기존 LED는 동일한 생산라인을 거친 같은 규격의 제품일 경우에도 각 LED가 출력하는 파장을 일정하게 맞추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밝기와 휘도 등 광출력과 파장의 오차로 인해 광 에너지가 분산되어 경제적, 효율적 측면에서 손실이 있었다. 이번 기술개발로 LED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정적인 문제점에 대한 해결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피부 관리나 식물 생장용 조명 등 균등한 파장이 매우 중요한 특수조명 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LED 피크 파장 정밀 제어 기술은 농식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등 특수조명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으로 응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제품 개발 편리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고객사 니즈에 맞춘 주문형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제공할 계획으로, 상호시너지를 극대화 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솔루션은 미국, 일본, 중국에서 특허권 확보를 마치고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국내와 유럽은 특허출원 후 등록 심사 중이다.
이정원 세미솔루션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국내외 특수조명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적인 기술로, 경제성과 효율성에 민감한 특수조명 업계에서는 이 기술이 절대적인 희소식일 것"이라며 "해외 특허권 취득으로 세계 시장에서 이미 선진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러한 융합형 사업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사업다각화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미솔루션은 주문형 반도체 및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전문 벤쳐 기업이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1년부터 부품 소재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LED 피크 파장 기술을 집중 연구 및 개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