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Tip] 오색빛깔 ‘단풍’ 몰려온다…여행시간표 세워볼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09.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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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경화 기자] ‘단풍 시즌’이 다가온다. 올해는 언제즈음 단풍 구경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기상청과 문화재청, 여행업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 중에서는 기상청이 가장 먼저 전국 주요 산에 대해 ‘첫 단풍’과 ‘절정기’의 예상 날짜를 내놓는다.

산 전체로 볼 때 꼭대기에서 아래로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으로, 80% 이상 물들었을 때를 ‘절정기’라고 한다.

단풍은 일 최저기온과 관계가 깊다. 식물(낙엽수 기준)은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 시기가 빨라진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과거 7년간(2007∼2013년) 첫 단풍은 가장 빠른 곳(강원 설악산)이 9월 27일 전후에 시작했다. 가장 늦은 곳(전남 두륜산)은 10월 29일 전후다.

해마다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대략 첫 단풍은 가장 빠른 곳에서 9월 24∼30일께 시작한다는 얘기다.

단풍 절정기는 오대산(10월 16일)과 설악산(10월 18일)이 가장 빨리 도래한다. 늦은 곳은 내장산(11월 6일)과 두륜산(11월 11일)이었다. 대부분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께 끝난다.

기상청은 이달 17일 올해 단풍 시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도 매년 10월 궁궐과 왕릉, 유적지의 ‘단풍 시간표’를 발표한다.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조선 왕릉(서울 동·서·중부 지구), 현충사, 세종대왕 유적지, 칠백의총 등이 대상이다.

이런 유적지의 단풍 여행 시기는 대개 10월 중순(23∼25일)부터 11월 중순(20일 전후)까지다. 절정기는 11월 초순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첫 단풍 시기를 설악산은 9월 말로, 월악산과 속리산은 10월 중순으로 안내하고 있다. 내장산과 무등산은 10월 말께다. 절정기는 설악산 10월 중순(15일 전후), 북한산 10월 말(27일 전후), 지리산 10월 말(24일 전후), 내장산 11월 초(5일 전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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