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출범 후 17년만의 성과…작년 ‘매출 1000억 원’ 클럽 가입 3개사 배출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영 이하, 여벤협)가 1000개 회원사 시대를 맞았다.3일 여벤협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정회원 가입수가 1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98년 16개 기업으로 출범한 지 17년 만에 거둔 성과다. 협회는 1998년 11월 16개 기업으로 출범한지 17년이 만에 거둔 성과다. 1000번째 회원사인 (주)해피업 김지영 대표에게는 회원증 수여와 함께 혜택(가입비 및 연회비 3년 면제)을 부여했다.
또한 회원사들의 외형도 시간이 지나면서 확대됐다. 지난 2009년 평균 26억 원이던 매출규모는 지난해 32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회원사 3곳이 ‘매출 1000억 원’ 클럽에 가입한바 있다.
냉연강판 제조사인 기보스틸은 지난해 매출 4661억 원을,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kk주식회사는 2999억 원, 전자상거래업체 난다는 1151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면서 대표적 회원사로 자리매김했다.
매출 상위 업체들의 업종도 제조, 헬스케어, IT(정보기술) 등 다양하다. 하지만 아직 여성 벤처인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여성 벤처기업 숫자는 전체 벤처기업의 8%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여성벤처업계에서는 여성인력의 벤처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이영 여벤협 회장은 “회원 수 1000곳이라는 외연 확대에 그치지 않고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서비스 역량을 확충해 새로운 목표 1000% 성장이라는 비전을 품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여벤협은 이날 서울 서초동 팔레스호텔에서 ‘2015년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의원, 나경원 의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신용한 청년위원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김금자 롤팩 대표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등 16명이 정부 및 여벤협 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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