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와 제휴한 국내 4개社로 압축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화성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8월 중에 발주할 것으로 알려져 계약을 위한 관련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총 공사비 규모가 약 3260억원에 이르는 화성열병합발전소는 발전용량 525MW의 전기가 생산되고 337Gcal/h의 열을 생산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다.
특히 화성열병합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복합화력발전기 방식으로 열병합발전으로 생산되는 전력은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4월 토목, 건축의 기본설계가 끝난 화성열병합발전소건설은 2007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관련업계는 한난에서 요구하는 500MW급 복합화력발전식 열병합발전소 주기기를 제작 납품한 실적을 충족하는 외국사와 이미 제휴를 마친 상태이다.
이같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사는 일본 MHI, 미국 GE, 독일 지멘스, 프랑스 알스톰사이다.
대우건설은 일본의 MHI와 대림산업은 국내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참여키로 하고 미국의 GE사와 제휴한 상태이다.
또 현대건설은 지멘스와 LG건설은 삼성물산·프랑스 알스톰사와 제휴를 끝낸 상태로 입찰을 준비 중이다.
한난은 공사 발주 공고 즉시 입찰 제안서를 받아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어서 현재 업체들간의 물밑 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전혀 없으며 있다해도 밝히기 곤란하다”며 혹시나 있을지 모를 혼란을 우려해 말을 아꼈다.
신성철기자 newsman@e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