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물산업 디지털 비전 2030’ 선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1.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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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 일곱 번째)이 25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물산업 디지털 전환 대국민 심포지엄’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물산업 관련 심포지엄을 열고 ‘물산업 디지털비전 2030’을 선포했다.

수자원공사는 25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물산업 디지털 전환 대국민 심포지엄’과 ‘테크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의 디지털 비전 2030은 ‘융합을 통한 물데이터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목표로 현실과 동일한 가상모델인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물관리시설의 운영관리에 활용하고, 정수장과 수도관망, 댐 운영 등의 종합적인 판단에 인공지능(AI) 모델을 도입하는 등의 세부 실행과제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하고 디지털 성능시험장(테스트 베드)을 구축하여 국민 누구나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기업 경영전략과의 연계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 분석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략방향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수자원공사의 디지털 전환 방향과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테크컨퍼런스에서는 물 분야 우수 연구개발 성과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통합물관리, 정수처리, 수력발전 등 다양한 물 분야에 대한 11건의 우수과제를 발표하고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 2건 등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수력발전 설비 국산화 과제인 ‘50㎿급 프란시스형 수차 러너 합천1수력 실증’과 ‘나노여과막 및 전기적 해수담수화 기술을 결합한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기술 연구’가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됐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확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 최근의 변화는 디지털 전환과 과감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국민 중심의 물관리 혁신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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