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연합 |
한화에너지는 프랑스 토탈과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토탈이 한화에너지의 미국 내 100% 자회사인 태양광 사업 법인 ‘174파워글로벌(Power Global)’이 보유한 사업권(Pipeline)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앞으로 미국 6개 주에 12곳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앞으로 미국 태양광 사업을 추가적으로 합작회사에 이전해 토탈과의 공동 개발사업을 확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다음달 김승연 회장의 경영복귀를 앞두고 국내 우주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에 이어 토탈과의 합작사 설립으로 신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K방산, K에너지, K금융 등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서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시작으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안정적 확장과 지속 가능한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