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우즈벡 노후발전소 현대화 사업 계약 체결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29 15:53
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국내기업의 우즈베키스탄 무바렉 노후발전소 현대화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주요계약조건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결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서면으로 지난 27일 진행됐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안재현 SK 건설사장,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셰르조드 호자예프 차관, 투자대외무역부 슈흐랏 바파예프 차관이 서명했다.

계약은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25년간 의무적으로 구매하고, 발전에 필요한 연료를 무상 공급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공단은 이번 체결에 대한 의미를 크게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 번째는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및 중국, 터키 등 외국 기업들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 발전사업의 독점사업개발권을 확보한 점이다.

두 번째는 양국의 경제 협력 모범프로젝트를 성공해 양국이 더욱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 번째는 양국의 협력 사업을 공공분야가 먼저 주도하면서 민간 기업을 사업에 참여시켜 사업의 신뢰도를 높였다. 그 결과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신뢰도 향상으로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에너지공단은 그간 ‘해외진출 플랫폼’ 사업을 가동하면서 우리기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왔다. 무바렉 발전소가 해외진출 플랫폼 제1호 사업이 됐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양국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쌓아 온 우정의 산물"이라며 "코로나19라는 큰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루어진 성과인 만큼 양 국가의 에너지 분야 협력이 결실을 맺도록 마지막까지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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