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주목] 대기업보다 좋은 중소·중견?…잡플래닛 '2021 주목할 직장'

▲잡플래닛 선정 ‘2021 주목할 기업’.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직장인들의 회사평가 공유 사이트 잡플래닛이 ‘2021 주목할 직장’을 발표한 가운데 대기업 탑10에 오른 카카오·삼성전자보다도 평가가 좋은 중소·중견 기업이 나왔다. 대학내일과 원익머트리얼즈가 주인공이다.

이번 평가는 기업에 대한 총 만족도와 함께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 기회 및 가능성, CEO 지지율 등 5개 항목을 더해 10점 척도로 점수화 했다.

평가 결과 KB신용정보가 9.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8.73점)가 2위, 구글코리아(8.65점)가 3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7.77점으로 9위 삼성전자는 7.75점으로 10위에 올랐다.

대학내일은 총점 7.94점으로 중소·중견 중에서 평가가 가장 좋았다. 대학내일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중소·중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학내일은 대학생과 20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 대행사다. 대학내일은 CEO 지지율에서 86.7%로 집계돼 사내정치, 꼰대문화 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보였다.

석유·화학·에너지 소재업체 원익머트리얼즈는 평점 7.89점으로 대학내일의 뒤를 이어 카카오와 삼성전자보다 순위가 높았다.

상위권에 오른 제조업 분야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점수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30 직장인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워라밸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보였다. 원익머트리얼즈 워라밸 점수는 4.14점으로 중소·중견 탑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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