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오른쪽)과 김흥규 아주대 교수 겸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이 미중 패권경쟁 시대, 한국의 생존전략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 외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안보분야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외교안보자문회의’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최근 ‘미중패권 경쟁시대, 한국의 생존 전략’ 주제로 국제정치 전문가인 김흥규 아주대 교수 겸 미중정책연구소 소장과의 ‘미래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미중 패권경쟁에서 한국의 전략적 선택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문제다"라며 "외교안보 정책이 보수·진보 정권이 서로 왔다 갔다 해도 크게 변하지 않으려면 ‘국민경제 자문회의’처럼 ‘외교안보 자문회의’를 만들어 초당파적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외교부 장관들, 전문가들과 수석비서관들이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끝없이 자문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국가 차원의 외교안보 싱크탱크로 ‘외교안보 연구처’나 국회 내에 ‘국제전략 연구처’를 설립, 운용해 국가차원에서 외교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미·중·일·러 4강 외교를 강화하고, 러시아, 몽골, 일본 등과의 그린 분야, 철도 분야 협력 등을 모색해 외교 다각화를 꾀할 지렛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미·중·일·러 4강 외교 강화를 위해 해당국 대사는 국가적인 명운을 지켜낼 수 있는 능력자들을 보내야 한다. 이를 지렛대 삼아 한국에 오는 4강의 대사도 급(級)과 수준을 높이면 양자 대화의 수준도 올라가고 좀 더 실질적인 외교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디지털시대, 디지털 공공외교 강화의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전 세계 정치인들의 e메일과 페이스북 같은 SNS 등은 다 노출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이나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고 홍보해 나간다면 우리 의견에 동조하는 디지털 시민들을 모을 수 있고 그들과 온라인 콘퍼런스도 할 수 있다. 이는 소프트 파워로 축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외교안보 분야 의원 네트워크 강화와 정책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3월 2일 한·미 의원대화와 3월 11일 한·일 의원대화를 시작으로 이달 12일 한국 의원-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의원 대화 토론회를 연속 기획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