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생산·가스터빈 개발…두산중공업, 수소사업 선도업체 자리매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03 15:53   수정 2021.05.03 15:53:31
두산중공업 수소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주기기 114대를 공급한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최대 연료전지발전소다. 두산중공업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수소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3일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력·실적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수소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수소 기자재 사업을 강화하는 등 수소시장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우선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경남 창원 공장에 수소액화플랜트를 이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블루수소는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다. 두산중공업은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제주에서는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원전인 SMR (Small Modular Reactor)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은 전력을 생산할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세계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수소가스터빈은 수소만 사용하거나 수소와 천연가스를 혼합한 연료를 사용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기계연구원과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자회사인 두산메카텍을 통해서도 수소 기자재 사업을 넓히고 있다. 두산메카텍은 지난 2019년 매립지와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카본(ReCarbon)사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 확보에 나섰다.

두산메카텍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초 탄소자원화 및 수소사업을 전담하는 HPE(Hydrogen Process Equipment) 사업을 신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당진화력발전소 탄소자원화 국책과제에 참여해 가스분리공급기 제작을 완료하고 공급을 앞두고 있다.

또 두산중공업은 수소 저변 확대를 앞두고 수소 충전용 저장용기 개발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수소 수요 확대에 발 맞춰 기존 사업 역량과 접목되는 다양한 방식의 수소 생산, 기자재 제작·공급을 통해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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