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6개월 간 260배 상승...“수익률은 압도적, 거품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08 20:31

영국 중앙은행 총재 “(도지코인) 다 털리려면 해라” 경고

연합뉴스 도지코인

▲도지코인.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신진영 기자]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가격이 지난 6개월 간 무려 260배나 뛰어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에 대한 과대평가가 해소될 때 큰 피해가 뒤따를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오후 기준으로 도지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난 6개월 간 수익률은 다른 자산 시장 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의 시가 총액은 920억 달러(약 3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 26.000%은 다른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주식, 원자재 등 거의 모든 위험자산의 수익률을 능가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86%, 698%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과 달리 무한대로 발급 가능한 가상화폐다. 무엇보다 도지코인의 가치 상승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한몫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도지코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경기 부양책으로 통화 공급이 증가한 데다 기성 체제에 도전하려는 의식까지 겹쳐지면서 급상승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면서 "모두 (투자한) 돈을 잃을 준비가 됐다면 사들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yr2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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