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위에 엔씨, 그 위에 또 엔씨…신작 ‘트릭스터M’ 또 터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26 11:20
[엔씨] 트릭스터M 대표 이미지_02

▲트릭스터M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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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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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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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 대표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릭스터M’이 엔씨에게 또 한번 기념비를 세워줬다. 독보적인 게임성과 엔씨의 노하우를 더해 출시 초반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한 것.

2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가 지난주 출시한 신작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은 정식 출시 나흘 만인 지난 24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던 엔씨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포함해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3위는 모두 엔씨의 작품이 석권 중이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한 트릭스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정식 서비스 전부터 사전예약 500만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트릭스터M은 귀엽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어드벤처 MMORPG’를 표방한다. 엔씨는 트릭스터M으로 MMORPG에 익숙한 이용자부터 라이트한 이용자층까지 다양한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를 겨냥한 캐주얼한 게임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는 더욱 폭넓은 이용자층을 겨냥해 원작의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MMORPG 장르 본연의 즐거움을 강화했다.

트릭스터M은 ‘레트로(retro)’ 느낌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으로, 귀엽고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트 그래픽은 시대를 타지 않는 감성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류창주 트릭스터M 아트 디렉터는 트릭스터M의 그래픽에 대해 "도트의 감성을 높이고 해상도를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보강했다"며 "스킬 사용, 공격 시의 이펙트(효과)에서는 현대의 감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원작 트릭스터는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신나는 음악으로, 바닷가 옆에 모여 이용자끼리 대화를 나누는 것이 유행인 게임이었다. 트릭스터M에는 원작부터 인기를 끌었던 BGM(배경음악)이 현대적 감성에 맞게 편곡되어 등장한다. 여기에 엔씨는 가수 벤과 함께 작업한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앨범 ‘with your everything(위드 유어 에브리띵)’을 발매하는 등 원작 팬들을 고려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담은 음악을 추가로 준비했다. 이외에도 원작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트릭스터M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트릭스터M은 원작의 아기자기함을 가져오되 엔씨의 노하우를 담은 MMORPG 요소를 더해 다양한 이용자가 공존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됐다. 이용자는 트릭스터M에서 캐릭터의 성장, 컴퍼니원(길드원)과의 협력, ‘트레저스팟’ 등 일부 지역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경쟁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각 캐릭터 별 역할이 뚜렷해져,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파티플레이를 전략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엔씨는 이용자들의 협력과 경쟁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돌 처리 기술’, ‘심리스 월드’ 등 기술력을 동원한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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