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원전 관련주...한전산업·우리기술 '급등' VS 우진·두산중공업 '폭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6.08 11:04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미 정상회담, 체코 원전 입찰 기대감 등으로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장 원전 관련주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한전산업은 전날보다 22% 급등한 9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전 설비 운전 및 정비사업을 수행하는 한전산업은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강세가 이날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원전 제어 시스템 업체인 우리기술도 11.61% 상승 중이다. 우리기술은 이달 들어 주가가 70% 넘게 뛰었다. 

이밖에도 원전 관련주로 거론되는 현대건설, GS건설도 각각 3.91%, 0.44% 올랐다. 

반면 원전 계측기를 만드는 우진은 주가가 전일대비 1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우진은 전날에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날따라 가격이 무섭게 빠지고 있다. 장중에 20% 넘게 떨어지기도 했었다.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던 두산중공업 역시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 최근 한달간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해왔지만 공매도 거래대금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달 초 1만 1950원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지만 전일 3만 2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밖에 비에이치아이, SNT에너지, 보성파워텍, 일진파워, 에너토크도 10%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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