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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AP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에 ‘하트 이모지’를 보냈다가 망신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 매체 비트코인닷컴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터넷에서 찾았다는 밈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해당 밈에는 버핏의 ‘최고 재정적 조언’이라는 문구가 달려 있었다. 이 밈은 버핏이 "가능한 한 많은 코인을 찾아라. 그리고 빨리"라고 말했다는 주장을 담았다.
이는 ‘투자의 귀재’ 버핏이 그간 암호화폐에 부정적이었던 점과 대조돼 특히 주목 받았다.
버핏은 2018년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을 "쥐약"이라 부르며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지적했다.
이듬해에는 비트코인에 대해 "고유한 가치가 전혀 없는 망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했다는 밈을 머스크가 올리자, 투자자들은 이를 ‘빅 뉴스’로 받아들였다.
이들은 머스크의 트윗에 줄줄이 댓글을 달았고 머스크는 버핏을 향해 하트 모양 이모지를 담은 트윗도 날렸다.
하지만 머스크는 자신이 공유한 이 밈을 몇 시간 뒤 내렸다.
비트코인닷컴은 머스크가 명백하게 가짜인 밈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가 이 밈의 내용을 진실이라고 믿은 것인지, 장난삼아 올렸다가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해 삭제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어느 쪽이라도 머스크의 트윗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훼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