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TSMC 등 경쟁사 M&A·공장증설…총수 부재 삼성만 제자리
국민 70%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찬성'...여당지지층도 59%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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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삼성전자가 향후 3년 내 인공지능(AI)·5G·전장 사업 등 다양한 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서병훈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은 29일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이 급변하고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은 필요하다고 본다"며 "여러 분야의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현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많아 실행시기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올해 1월 발표한 대로 3년 이내에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인수합병 대상에 대해선 특정할 순 없지만 AI, 5G, 전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M&A에 주춤한 사이 삼성의 경쟁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들은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에 재도전하는 인텔은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만의 TSMC는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 15일 TSMC는 올해부터 3년간 1000억달러(약 114조원)를 투자해 회사의 주요 반도체 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순현금만 100조원을 넘게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총수 부재로 인해 현재 대규모 M&A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다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삼성전자는 다시 한번 의미 있는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도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M&A 대상을 매우 신중히 검토해왔으며, 이에 따라 많은 준비가 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 꼴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에 대해 ‘찬성한다’가 70%, ‘반대한다’는 22%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는 94%가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4%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가석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9%로, 반대(35%)보다 우세했다.
이날 공개된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yd0426@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