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무소속 및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46명,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8.11 16:54
경북지역의 무소속 및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46명

▲경북지역의 무소속 및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46명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제공-이재명 선대본 경북본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경선 2차 선거인단 모집을 끝내고 5주간 경선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11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안민관 전정에서 경북지역의 무소속 및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46명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7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북지역 광역·기초의원 26명의 이재명 지지선언 이후, 무소속 및 전·현직 의원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언문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공정한 대한민국" 등의 구호를 앞세우며,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지방소멸의 위기를 해결하고 세대와 이념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할 리더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11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열리는 이번 지지선언은 김호석(현 안동시의회 의장), 장영호(현 영양군의회 의장), 남영래(현 영덕군의원), 이재갑(현 안동시의원/8선) 등 현직 의원을 비롯해 김위한, 김지식, 임원식(전 경북도의원) 등 경북 각지의 전직 의원들도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일정은 오는 9월 4일, 대전 충남권 순회일정을 시작으로 다시 궤도에 오른다. 최종 후보는 10월 10일 서울 순회일정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jjw5802@ekn.kr

<지지 선언문>

공정의 대한민국! 이재명은 시대정신입니다.

경북지역 무소속 및 전·현직 의원 46人은 이재명과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무소속 및 전·현직 의원 46인은 진영논리와 당리당략(黨利黨略)에서 벗어나 오로지 주민의 말씀을 천명(天命)이라 여기며 지금까지 의정 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민생의 최일선에서 주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전개해 가고 있지만, 인구감소 및 수도권 편중 발전 계획 등으로 인해 지방소멸은 이제 예측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작금의 문제는 비단 경북지역만이 아닌 대한민국 전반에 걸쳐 당면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간 역대 정부에서 실패한 여러 정책들은 오히려 수도권 팽창을 부채질하고 지방소멸을 부추겼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머지않아 국가를 비정상적이고 기형적으로 만들어 과밀을 우려하는 수도권과 소멸을 걱정하는 지방 모두를 쇠퇴의 길로 걷게 만들 것입니다.

이렇듯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방소멸 문제와 더불어 코로나19를 비롯한 대공황의 시대.

지금 우리에겐 위기에 강한 돌파형 지도자가 절실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과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해

우리 경북지역 무소속 및 전·현직 의원 46인은

세대와 이념, 지역을 넘어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합니다.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전환적 성장, 공정 성장의 한 축으로써 지방의 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행정적, 재정적 역량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족한 곳은 채우고, 넘치는 곳은 좀 덜고, 힘센 곳은 누르고, 힘이 약한 곳은 부축하는 실질적 균형을 추구해 나가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주장에 공감합니다.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보여준 신뢰의 정치, 예측의 정치, 원칙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보며 국가균형발전과 국민 통합 실현에 대한 희망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이었고 이제는 이재명 후보의 꿈이기도 한

사람과 기술, 문화가 골고루 퍼져,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건설에 이제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는 46인의 의원들도 함께 동참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대통령!

절박한 국민의 삶을 바꿔줄 대통령!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우리 경북지역 무소속 및 전·현직 의원 46인은 이재명과 함께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특정 정당의 소속을 넘어 이재명이 만들어갈 ‘공정한 대한민국’의 소속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2021. 8. 11.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경북지역 무소속 및 전·현직 의원 46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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