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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목동IDC2센터에 시범적용된 ‘AI IDC 오퍼레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내 온도·습도를 자동 제어하는 ‘AI IDC 오퍼레이터’를 회사의 전체 IDC에 순차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AI IDC 오퍼레이터’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IDC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솔루션이다. IDC 내 온도, 습도 데이터를 AI가 수집·분석해 자동으로 시설들을 제어한다. 수동으로 개별 장치를 조절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IDC 내에 일정한 환경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서버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고객사의 서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IDC에게 항온·항습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KT는 목동IDC2센터에 이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으며, 향후 이를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목동·분당·강남 IDC에서 소모전력 1300만 kWh을 절감한다.
KT는 IDC 설계 단계부터 최신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을 꾀하고 있다. 신규 IDC 구축 설계 시 태양광 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적용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KT DX IDC 용산’에는 냉수식 프리쿨링과 같은 에너지 절감 신기술을 총동원해 냉방용 전력비를 20% 이상 절감했다.
자체 구축 IDC 뿐만 아니라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과 브랜드IDC에도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접목해 나간다. DBO 사업은 자산운용사나 지자체 등이 추진하는 IDC에 설계·구축·운영을 대행하는 사업 모델이다. 브랜드IDC는 다른 사업자의 IDC를 빌려 KT의 운영체계 및 네트워크를 적용한 시설이다.
이미희 KT Cloud/DX사업본부장(상무)은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전산실을 운영하는 것보다 IDC를 활용하는 것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법"이라며 "국내 1위 IDC 사업자로서 국내외 최신 에너지 기술을 적극 도입해 IDC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