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LNG직도입協 부회장 "LNG 직도입 활성화 위해 노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8.22 10:02

LNG직도입협회, SK E&S·GS에너지·포스코에너지 공동 회장체제로 내달 1일 공식 출범



강 부회장 8월 1일 취임…가스공사 배관망 효율적 활용방안 및 법·제도 개선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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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취임한 강남훈 LNG직도입협회 상근 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LNG(액화천연가스)직도입협회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과 함께 탄소중립 시대 LNG 역할을 재정립하고 LNG 직도입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으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초대 상근부회장으로 강남훈 전 에너지공단 이사장을 선임하고 지난달 1일 공식 취임절차를 밟았다. 다음달 1일 서울 역삼동에 협회 사무실을 오픈한 후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신임 강남훈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전신인 지식경제부에서 자원개발정책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등을 지낸 에너지 전문가다.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을 거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에너지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임기는 오는 2023년 7월 말까지 2년간이다.

내달 1일 공식 출범을 앞둔 LNG직도입협회는 당분간 유정준 SK E&S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3인 공동 회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협회에 가입된 회원사 수는 5개사 안팎에 불과하지만, 향후 LNG 직도입 및 터미널 사업자까지 10개 사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출범 후에는 우선 회장사 3사로부터 필요인력을 파견 받고, 사무국장을 비롯한 내부인력 채용 등 조직정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본격적인 업무가 가동되면 LNG 산업은 물론, 국내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강남훈 부회장은 "협회 설립 과정에서 정관 마련 시 논의된 부분은 있지만 관련 업계 및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LNG를 포함한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 로드맵, 협회 비전 등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부회장은 또 "LNG 직도입 자체도 에너지 산업의 일부이고, 과거 정부가 직도입 자체를 허용한 것도 에너지 산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LNG 직도입 활성화를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LNG 직도입 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함께 국내 에너지 산업의 효율적, 비용효과적, 안정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협회는 특히 탄소중립 과정에서 LNG 산업 발전을 위한 협회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와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탄소중립 시대에서 LNG가 어떻게, 어떤 역할들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는지 관련 업계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협회 등과 협의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 등에 맞춰 방향을 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NG 산업 발전과 함께 LNG 직도입을 어떻게 더 활성화 할 수 있을지, 가스공사 배관망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등 다양한 이슈를 찾아 수행해 나가며 관련 법,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간기업은 물론 발전공기업들까지 참여하면서 국내 LNG 수입 중 직도입 비중은 2016년 6.3%에서 지난해 22.4%로 지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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