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예술가 100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8.24 20:56
경북 문화예술가 100인

▲경북 문화예술가 100인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제공-이재명 경선 경북 선대본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문화예술가 100인은 24일 오전 11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야외 마당에서 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도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문화예술인의 특성에 맞게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기획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분야별 대표 권서각(문학), 최수환(미술), 장용선(음악), 탁상현(국악), 신택기(연극), 김인근(영화) 등 10여 명 정도가 참석해 경과보고, 자유 발언, 지지선언문 낭독으로 축소 진행된다.

지지선언문에는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산업구조, 모바일로 통합되는 생활문화로 인해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의 틀이 바뀌는 대전환 시대 문화예술인의 역할과 책무 /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다뤄야 할 정책 의제로 ‘문화 예술인 복지’, ‘문화 예술인 창작 기반 조성’, ‘지역문화 진흥과 공동체 기반 강화’ 세 가지 제시 / 이재명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닌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보여준 90% 이상 공약 실행률과 ‘예술인 창작 수당’ 등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정책 추진력에 대한 신뢰와 정책 의지에 대한 지지라고 밝히며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더 나은 삶, 건강한 국민이 만들고 즐기는 세계 속 문화강국!’을 위해 함께 동참 한다고 했다.

이후 같은 날 지지 선언하는 대구 문화예술인들과 대구·경북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jjw5802@ekn.kr

<경북 문화예술가 100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문>

더 나은 삶, 국민이 만들고 즐기는 문화예술 정책을 제시한

이재명과 함께 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순위 11주 연속 1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외 4개 부문 수상,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 배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등 케이팝을 위시한 영화와 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 속에서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습니다. 출마선언문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위기 원인인 불공정과 양극화 문제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환경위기, 공동체의 위기 등 산업 시대가 남긴 어두운 그림자를 해결하지 못하고 우리 사회는 급격한 전환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산업구조, 모바일로 통합되는 생활문화는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의 틀마저 바꾸고 있으며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문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의 시대 문화예술의 책무는 매우 막중해졌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 세상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인간성’, ‘소통’, ‘행복’ 등은 생활 속 문화예술의 기반 위에서 향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와 대전환의 시대에 맞이하는 20대 대통령 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문화예술인들의 시선과 요구는 다양합니다. 그중 중요한 몇 가지는 분명한 정책적 논의로 부각 되어야 합니다.

문화예술인 복지 문제입니다!

이제까지 문화예술 활동의 창작력은 문화예술인들의 고집과 열정에 맡겨져 온 것이 대부분입니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소외 속에서 활동을 접는 아픈 기억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소득 성장에 비해 문화예술인들의 복지에는 다소 미온적이었습니다. 사회적 성장이 문화예술인 활동에 지원되고 그 성과가 다시 사회 구성원들에게 공유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문화예술 창작 기반 조성입니다!

문화예술 창작은 전업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창작자와 생활 속에서 만들어지는 생활예술 창작자들이 함께 만들어갑니다. 이것은 마치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영역과 같이 우리 사회 전반적인 문화예술의 품격과 역동성을 만들어갑니다. 기초학문 토대 위에 응용학문의 발전을 가져왔듯이 전업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이 보장되고 활성화될 때 생활예술 창작활동의 저변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지역문화진흥, 지역공동체 기반 강화입니다!

지역문화 진흥은 수도권으로 지칭되는 서울의 문화기반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에 기반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문화 창작과 유통과정을 확장 시키는 일입니다. 서울에서 만든 문화상품을 지역으로 유통하고 소비하는 구조에서 지역에서 만든 문화상품이 서울로 유통되고 소비되는 새로운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지역공동체 기반 강화는 서울문화에 빼앗긴 지역민의 시선을 지역과 마을로 되돌리는 가치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예술인들은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 발언하기를 주저하였습니다. 그러나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하여 정책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제안하는 것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우리들의 무거운 역할이기도 합니다.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경북문화예술인들은 개인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보여준 문화예술 관련 정책과 추진력, 공약 이행률 90% 이상에 대한 신뢰와 지지입니다.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 지원을 위한 ‘예술인 창작 수당’ 지급을 위한 제도의 마련은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 도시공동체의 문화적 기반시설을 확장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며, 동시에 생활예술에 대한 전파력을 강화시키는 여러 정책들을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만들고자 하는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 세상, 건강한 국민이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을 만들고 즐기는 세계 속 문화강국을 위해 경북 문화예술인은 함께 하겠습니다.

2021년 8월 24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경북 문화예술가 100인 일동

○ 미술 : 최수환(화가), 류준화(화가), 박경배(화가), 서민수(서예가), 김영태(화가), 배현무(도예가), 김건예(화가), 김종표(화가), 장정희(화가), 차규선(화가), 김미련(설치미술가), 선진스님(설치미술가), 조경희(도예가), 최순정(도예가), 민승준(서예가), 곽호철(화가), 김미남(화가), 이호순(화가), 최성환(화가), 민경호(화가), 이강석(화가), 김성석(화가), 이영수(서각가), 김대철(도예가), 김봉기(판화가), 심재연(공예가), 이종락(만화가), 김예빈(공예가), 오경숙(화가), 서종숙(화가)

○ 음악 : 장용선(지휘자), 김용태(팝연주단장), 전민수(가수), 최경영(가수), 권승남(노래강사), 박종문(음악학자), 강순모(가수), 우대하(가수), 신명섭(가수), 손기문(가수), 김석한(가수), 이종일(작곡가), 김민성(성악가), 이정화(노래강사), 조범석(연주자), 이원섭(음악인) 김규환(성악가), 김창훈(음악인), 조정화(음악인)

○ 국악 : 탁상현(풍물패), 차재근(풍물패), 함수호(국악연주가), 이상구(풍물패), 정천식(풍물패), 청진경(국악인), 한규복(풍물패), 민창기(풍물패), 조은미(풍물패), 한순영(전통예술단), 노형경(풍물패), 김종국(국악연주가)

○ 문학 : 권석창(시인), 김지영(수필가), 남태식(시인), 황화섭(시인), 권화빈(시인) 조영옥(시인). 피재현(시인), 김두년(시인), 임재수(소설가), 정선유(소설가), 최대봉(문인), 최순태(시인), 이윤숙(시인)

○ 연극/영화 : 신택기(연극), 김창우(연극연출가), 박마리아(연극배우), 이현순(연극배우), 신도환(극단대표), 한철희(영화), 송연수(연극배우), 장영희(연극인), 엄성필(연극인), 최규철(연극인), 권현두(연극인), 김인근(영화감독)

○ 기타 : 박정열(디자이너), 송종대(문화기획가), 윤진섭(놀이연구가), 한지영(공간디자이너), 조성탁(모델), 이정숙(아트플라워), 이복현(사진), 권두현(문화기획가) 외 (무작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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