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생활권 단지 몸값 상승… 청약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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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조감도. |
원스톱 아파트는 도보권 내 교통부터 생활, 교육, 자연 등 모든 것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단지를 말한다.
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원스톱 아파트 몸값이 상승세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들어선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올해 9월 기준 10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월(9억3500만원) 대비 1억원이 상승했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환승역이 예정된 구리역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구지초, 인창중, 인창중앙공원 등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방도 다르지 않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자리한 ‘연제 롯데캐슬 데시앙’ 84㎡는 같은기간 매매가가 1억8000만원(7억1500만원→8억9500만원) 올랐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과 3호선 물만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이며, 연산초, 이마트, 녹음광장 등이 모두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같이 우수한 생활환경을 갖춘 단지들은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9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서 분양한 ‘KTX송도역 서해그랑블’은 1순위 평균 65.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인근 수인분당선 송도역에 예정된 인천발 KTX와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으며, 수영장, 피트니스센터를 갖춘 실내체육관과 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원스톱 생활권 아파트를 향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라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지의 의미가 확대되고,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더욱 다양해진 가운데, 원스톱 생활권 단지는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에 최근 수요자들 역시 단지 선택 시 여러 개의 인프라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어느때보다 생활 인프라를 중요시 여기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우수한 생활환경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분양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59·84㎡ 총 4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 주변으로 하나로마트와 잣고을시장이 위치해 있으며, 가평군청을 비롯한 관공서, 은행, 의료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 통학이 수월하며, 국공립 어린이집인 한석봉 어린이집과 한석봉 도서관 등이 인근에 위치해있다. 단지 앞으로는 가평천이 있으며 보납산, 칼봉산 등 풍부한 녹지를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하남시 덕풍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하남에디피스’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39~84㎡ 총 980가구 규모로, 이 중 5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5호선 하남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주변에는 스타필드하남과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등이 위치해 있다. 또 단지와 맞닿은 곳에는 신장초가, 도보권에는 남한중과 신장고가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일원에 들어서는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지하 4층~지상 25층, 8개동, 84~135㎡ 총 6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바로 앞 KTX 강릉역을 중심으로 강릉대로, 35번국도 등과 인접해 편리한 교통여건을 확보하고 있다. 강릉의 중심인 교동 생활권이 가깝고,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일원에서 ‘시티오씨엘 4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동, 74~101㎡ 아파트 42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75~84㎡ 336실 등 총 7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과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서울지하철 1?4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 등 환승이 용이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대규모 중심상업용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시티오씨엘 내 9개의 공원 등도 함께 조성된다.
son9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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