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한글정신, 모든 사람 평등한 삶 누리는 포용사회로 가는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0.09 11:55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한글정신은 모든 사람이 차별없이 정의롭고 평등한 삶을 누리는 포용사회로 가는 길"이라며 "한글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온 겨레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한글은 온 세계 한민족을 이어주는 든든한 끈을 넘어서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의 언어가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고 세계 최고의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K팝과 K컬처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한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한글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전염병을 이겨내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온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참 소통의 토대가 됐다"며 "역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알기 쉬운 우리글로 알리고, 한글로 쓰인 시와 소설을 통해 민족 모두가 같은 노래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세계의 수많은 글자 중에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글자는 오직 한글뿐"이라며 "‘한글정신’은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정의롭고 평등한 삶을 누리는 포용사회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코로나19 상황과 여러 정책 현안들을 한국어로 된 수어로 통역해서 알려드리고 있다"며 "모든 농인과 시각장애인 여러분께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언어적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우리 겨레의 말과 글을 지키고 닦는 일도 멈추지 않겠다"며 "언론, 공공기관과 함께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어려운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있으며, 자동통번역 기술과 언어 빅데이터인 말뭉치를 구축하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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