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흥행에 콘텐츠주 ‘고공행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0.24 09:45
버킷스튜디오

▲최근 6개월간 버킷스튜디오 주가 추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게임주, 콘텐츠주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소비심리가 회복하면서 섬유 및 의복 업종 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코스피는 3,199.27에서 3,006.16으로 6.0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038.33에서 995.07로 4.17% 내렸다.

이러한 하락장에서도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섬유·의복 업종 지수는 12.24% 상승했다. 소비 심리가 9월에 상승 전환했고, 의류 업체들의 주 유통망인 백화점 매출도 갈수록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의류주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실제 ‘MLB’,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장주 F&F는 지난달 초 이후 주가가 21.72% 급등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콘텐츠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게임주와 콘텐츠주가 단연 강세다. ‘오징어 게임’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는 9월 초 이후 각각 86.38%, 66.79% 상승했다.

올해 여름 중국의 게임 규제 등으로 시련을 겪은 게임주는 겨울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신작 모멘텀에 힘입어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 초 5만3850원에서 이달 현재 13만6500원으로 15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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