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게이트에 AI·365카메라…진화하는 '무인 편의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1.24 14:37

편의점 무인점포 '수익 효율성'에 앞다퉈 보안 강화
점포에 인공지능 카메라 6~8대 설치 응급상황 감지
스마트 CCTV 등 출입 절차 강화로 상품도난 방지도

GS25, 무인 편의점 출입인증 이미지

▲GS25 무인편의점 출입인증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업계가 무인점포 확대에 따라 보안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인점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며 매출이 커지고 있는 만큼 취약점인 보안성을 강화해 점포 무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SK쉴더스와 손잡고 최근 신규 무인 편의점 30여점에 AI카메라가 적용된 방범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AI카메라는 기존 무인 편의점에 설치돼 운영되던 일반 카메라와는 다르다. 점포 내 총 6대~8대가 설치되는 AI카메라는 이상 상황 발생 시 이를 즉시 감지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쓰러지거나 장기 체류자의 점내 배회, 금고·사무실 개방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자동 감지하고, 24시간 SK쉴더스의 관제 센터에 자동으로 연결시켜 준다.

GS25는 11월 이후 신규로 개설하는 모든 무인 편의점에 AI카메라가 적용된 방범 시스템 SK쉴더스의 ‘캡스 무인 안심존’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하는 무인 편의점과 하이브 리드 매장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새로운 보안 및 안전관리 기술을 접목시킨 시그니처 3.0모델 개발했다. 시그니처 3.0의 가장 큰 특징은 출입절차 강화를 통해 보안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는 점이다. 자동 운영 모드시 고객은 ‘이중게이트’를 통해 두 단계의 입점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최초 점포에 들어설 때 ‘출입인증단말기’에서 모든 신용카드, 엘포인트, 핸드페이 등을 통해 1차 인증을 거치면 첫번째 게이트가 열리고, 이후 스마트CCTV로 안면 이미지 자동촬영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점포에 들어설 수 있다.

쇼핑을 마친 후 퇴점시에도 ‘이중게이트’ 앞에서 스마트올해(10월까지) 야간 무인 운영 점포의 심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를 통해 이미지 자동촬영 후에 퇴점하는 만큼 상품 도난 방지 및 예방 효과가 있다.

CU는 무인점포 ‘테크 프렌들리 CU’에 점포 선반에 무게를 감지하는 센서를 적용하고, 365도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상품 계산이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또 지난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안심 스마트 점포의 보안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GF리테일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무인 리테일 물리·정보보안 련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고도화 △무인 리테일 보안 기술 관련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기술 개발 지원 △국내 무인 리테일 제품 및 플랫폼 해외판로 개척을 함께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최근 편의점이 무인 점포 보안 강화에 나선 것은 무인 점포의 매출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직원 없이 운영되는 만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데다, 무인 점포를 찾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GS25는 올해(10월까지) 야간 무인 운영 점포의 심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무인점포의 가장 큰 문제는 보안이다보니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별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지금은 제한된 상권에서 무인으로 운영하지만, 나중에는 로드숍으로 나가 운영해야 되는 경우를 대비해 보안성을 강화하거나, 관련 기술을 도입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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