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원 인사 단행…부사장 3명 등 총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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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지주사 LG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이동한 권봉석 전임 최고경영자(CEO) 바통을 이어받았다. 폭 넓은 해외 경험을 통해 얻은 글로벌 사업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조 사장은 1987년 LG전자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업경험을 쌓으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 본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네시 클락스빌에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끌기도 했다.
또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LG전자 미래준비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수·합병(M&A)과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벤처, 사내회사(CIC), 사내 크라우드 소싱 등 기존에 없던 방식 등을 도입했다.
◇ 2022년 임원 인사 단행..본원 경쟁력 강화 위한 인재 발탁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총 5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LG전자는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발탁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조주완 CEO 겸 CSO를 비롯해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ICT기술센터장과 이삼수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원천기술 특허 자산화를 통해 경영성과에 이바지한 조휘재 상무, 온라인 영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 이바지한 장진혁 상무 등 총 9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한 장 상무를 1년여 만에 전무로 승진시키며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여성인재 중 고객 생활방식과 시장 흐름을 연구하며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이바지한 권혁진 책임연구원, 데이터 기반 이종 산업 융합서비스 발굴에 이바지한 신정은 책임연구원 등 여성 2명이 이번에 승진했다. 1980년생 신 상무는 이번 승진 임원 가운데 가장 젊다.
LG전자는 사업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임원 2명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향은 상무는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로 고객과 시장 트렌드 분야 전문가다. H&A사업본부 고객경험혁신담당에서 고객경험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할 예정이다. 김효은 상무는 글로벌 기업 P&G에서 영입한 브랜드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글로벌마케팅센터 산하에서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을 맡는다.
◇ 고객가치 경영 강화 위한 조직개편
LG전자는 사업본부 중심 책임경영체제를 운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고객경험 고도화를 위해 CS경영센터를 고객가치혁신부문으로 승격한다.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LG 전자팀장을 역임한 정연채 부사장이 맡는다. CSO부문 산하 고객가치혁신담당은 고객가치혁신사무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고객가치혁신부문으로 이관된다.
LG전자는 고객경험 기반 신사업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 산하 고객경험혁신실을 고객경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켰다. 디자인경영센터는 미래 트렌드와 고객 중심의 사업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LSR(Life Soft Research)실을 LSR연구소로 격상했다.
데이터 기반 고객가치혁신을 위해 올해 7월 신설한 CDO부문에서는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AI빅데이터실이 AI빅데이터담당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 BS ·VS사업본부장 교체..냉장고·TV 세부 부문 신설
LG전자는 4개 사업본부 체제에서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해당 본부를 유지하도록 했다. BS사업본부장은 IT사업부장을 맡으면서 노트북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인용컴퓨터(PC)사업 턴어라운드를 이끈 장익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VS사업본부장은 VS스마트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성장세를 이뤄낸 은석현전무가 맡는다.
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H&A사업본부 산하에 냉장고사업담당을 신설한다. 또 베트남생산법인 내에 냉장고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생활가전 전반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인 산하에 베트남생산담당을 둔다. HE사업본부는 TV사업운영센터를 신설해 TV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또 TV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플랫폼사업담당 산하에 컨텐츠서비스담당을 신설한다.
LG전자 CTO는 미래기술센터장을 역임한 김병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미래기술센터는 정보통신 분야 미래핵심기술과 공통기반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기술센터로 명칭을 변경한다. 센터장은 김병훈 신임 CTO가 겸임한다. 김 CTO는 올 초 세계 최대 전기·전자공학 기술전문가 모임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통신 분야 전문가로서 역량과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IEEE 펠로우(석학회원)로 선정된 바 있다. 기업간거래(B2B) 분야 기술과 사업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CTO부문 산하의 선행R&BD센터는 B2B선행기술센터로 명칭을 변경한다. CSO부문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준비를 가속하기 위해 M&A실을 M&A담당으로 격상한다.
jinsol@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