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무역의 날] 4차 산업혁명시대…'수출엔진'을 바꾸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12.05 12:56

무협, 2030년 Value7+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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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제안하는 Value7+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무역협회는 ‘거대 위기’와 ‘거대 기회’가 공존하는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선 한국무역을 가치(Value)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2030년 한국 무역이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 가치중심의 선진국형으로 진화하는 것과 동시에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우리 무역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Value7+ 전략’을 제시했다.

◇ 무역의 틀을 바꾸자

우리 기업, 국민이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상품, 서비스, 아이디어, 기술, 자본 등을 거래해 얻는 부가가치로 무역을 새롭게 정의할 필요성이 있다. 즉, 가치중심의 무역으로 무역의 본질을 바꾸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

이를 위해 첫째, 앞으로 모든 기업이 전방위적으로 국제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모두가 수출기업이라는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지방의 작은 도시가 새로운 무역성장의 원천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둘째, 중소기업은 가치중심의 ‘명품수출’을 지향하기 위해 독일, 일본 강소기업이 지닌 긴 호흡의 장점 극대화 전략을 배워야 하며 대기업은 시장선도자(First mover)를 지향하는 것이 필요하다.

◇ GVC 전후방의 주역이 되라

GVC 고도화로 고급 틈새시장 등 신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가치사슬이 전후방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에서 코리안 메이드(Korean Made), 즉 한국의 기술, 문화적 감성, 전통과 한국인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반영된 제품으로 ‘어디에서 생산된 제품’보다는 ‘기획·개발자의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이라는 개념으로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다음으로 다양하고 유연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 로봇공학을 비롯해 IoT, 3D 프린팅 등 디지털 기술 활용, 지역별 소비자 니즈, 규모의 경제, 공급자 생태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최적의 거점을 찾아야 한다.

◇ 수출엔진을 3S로 업그레이드 하자

미래 지속적인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전통 제조업의 스마트(Smart)화, 즉 ICT와 접목을 통한 제조공정의 스마트화가 중요하다. 사물인터넷, 사이버물리시스템 등 ICT 공정혁신을 전통 제조공정에 접목해, 설비운영의 효율화, 비용절감, 다품종 유연생산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제조업과 서비스 융합(Servitization)에 속도를 내야 하며 서비스 산업을 수출 산업화에 세계인에 서비스(Service) 해야 한다.

◇ 온라인 전자상거래(CBEC)에 앞서자

플랫폼을 선점해야 한다. 디지털 플랫폼은 결국 ICT 산업의 가치사슬인 C(Contents)-P(Platform)-N(Network)-D(Device) 생태계 속에서 의미가 있으므로, 플랫폼의 ‘중개적’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핵심 콘텐츠와 네트워크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의 글로컬하는 것과 함께 문화 콘텐츠, 설계, 컨설팅 등 다양한 디지털 형태의 상품, 서비스의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강점이 있는 문화 콘텐츠의 경우 한류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한류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해외 현지 소비가 국내 인바운드 수출로 연계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우수한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생태계를 조성해 수 많은 강소 글로벌기업이 혁신을 일으키는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 신흥 중산층을 매혹시켜라

늘어나는 중산층, 빠른 도시화와 고령화 등 미래의 소비계층의 변화에 따른 대응과 전략이 필요한데 경쟁력 있는 소비재산업, 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문화적 감성과 감성적 가치가 담긴 소비재를 발굴해야 하며 신흥국 중산층에 대한 맞춤 전략도 필요하다.

◇ 친환경의 물결을 타라

새롭게 출현하게 되는 신산업,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환경상품과 기술의 수출화가 필요하다.

저탄소형 산업구조로 재설계하거나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이 낮은 경우 기술도입, M&A를 활용해야 한다. 또 2차 전지, 전력IT 등 상대적 기술수준이 높은 경우 자체개발을 모색하는 등 기술 획득전략을 다각화해야 한다. 이외 친환경 유통 및 물류, 제조업의 서비스화, 친환경 디자인, 녹색서비스 확산으로 에너지 저(低)소비형 산업구조 구축하고, 참여에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자원순환형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료선택-생산-물류-마케팅-서비스-소비-자원 순환 전 과정에 걸쳐 가치사슬을 친환경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신통상규범의 중심에 서자

한국이 아시아를 잇고, 아시아로 통하는 관문(gateway)이 돼야 한다. 따라서 EU, 미국, 중국, ASEAN 등 거대 경제권과 FTA를 바탕으로 한·중·일 FTA, RCEP, TPP 등의 메가 FTA 지도를 완성해야 한다. 또한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자 입장에서 각국의 이익 균형을 고려한 새로운 통상규범 확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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