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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성탄절인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광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여야는 성탄절인 25일 국민 약자와 동행하며 경제적 기본권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산타 할아버지 같은 초능력이 없어도, 국가와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적어도 굶주림 때문에 세상을 등지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없는 나라는 가능하지 않을지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몸이 기억하고 알고 있다. 배곯는 서러움이 어떤 것인지, 배곯는 서러움 못지 않게 눈칫밥 먹는 서러움이 얼마나 큰지를 말이다"며 "그 생채기가 치유되지 않은 채 깊은 상처로 남아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잘 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정치하면서 가장 극복하고 싶은 것이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 한다’는 말"이라며 "국가마저 포기한다면 당장 배곯을 국민이 있기에 포기할 수 없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구나 최소한의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경제적 기본권을 지켜내고, 국민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실질적 대책을 책임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성탄절을 맞아 명동성당 자정 미사에 참석했다"며 "분열이 아닌 하나됨, 미움이 아닌 사랑, 절망이 아닌 희망이 이 땅 위에 넘쳐흐르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다시 시작된 거리두기로 벼랑 끝에 선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 모든 국민이 이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게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며 "아기 예수 오신 날, 기쁨으로 충만한 하루,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SNS에서 "미래가 서야 할 대선 무대는 온갖 불법과 비리, 부도덕이 춤을 추고, 현실은 자꾸만 촛불 이전으로 퇴행하고 있다"며 "생명이 이윤을 앞서고, 한 번이라도 정의가 제대로 지켜지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제 소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선대위 권영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코로나와 경제위기로 자영업자, 청년, 소외받는 국민들의 고통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지만 국민을 보듬는 정치는 실종되고, 권력을 가진 자들은 상호 비방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분열된 나라를 통합하고, 위기를 극복해 미래로 이끌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