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사장 "2025년 연매출 23조 목표…ESG도 2.0으로 업그레이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3.25 12:01




유영상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 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SKT 2.0 시대’를 맞아 ‘AI(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 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고, 본업과 연계된 ESG 2.0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SKT 2.0시대를 맞아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사업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군을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하고, 3대 경영 요소인 △고객 △서비스 △기술에 최적의 인력과 자원을 배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증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5세대 이동통신) 공동망 구축, 온라인 유통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은 콘텐츠, 커머스, 광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oT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AI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아이버스 사업은 신규 서비스 AI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이프랜드, T우주 등 핵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다. 미래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은 UAM(도심형모빌리티) 관련 통합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비전 AI(Vision AI)를 비롯한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다. SKT ESG 2.0 경영은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정보통신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 본업과 밀접한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ESG 활동을 추진해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AI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본업의 핵심 인프라인 통신 네트워크를 그린 네트워크로 전환한다. SKT는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해 기지국의 전력 사용량을 줄인다. 또 2023년까지 태양광 국사를 300개 이상 구축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강화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량을 줄여 ‘넷 제로(Net zero)’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낸문자와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통해 고객을 일상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독거 노인, 시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 안전망 구축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활성화, ‘디지털 트윈 기술’의 성장을 토대로 사회의 탄소 배출과 에너지 절감도 도모한다. 향후 SKT는 다양한 ESG 서비스를 AI 에이전트로 통합 제공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고객이 ESG 활동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 사장은 "ESG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 현안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전국민과 ESG 활동을 함께한다면 고객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주주총회에서 △2021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2021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4.1%, 11.1% 성장한 연간 매출 16조7186억원, 영업이익 1조3872억 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지급된 분기배당금을 포함해 주당 3295원으로 확정됐다. SKT는 구성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사 및 시민의 안전보건 강화를 위해 강종렬 CSPO(최고안전보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석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또한 SKT는 마이데이터 사업과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유 사장은 "SKT가 제시한 5대 사업을 중심으로 2025년 연매출 23조원 이상을 달성해 숫자로 증명하겠다"라며 "유무선 통신 기반의 AI 서비스 컴퍼니로 전환, 본업과 연계한 ESG 2.0을 통해 선한 영향력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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