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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9.17p(1.43%) 내린 2695.86에 마쳐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 2700선 하회는 지난 3월 21일(2686.05)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3p(0.74%) 낮은 2714.70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6억원, 5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기관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1조283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개인 순매수 금액은 전날(1조1402억원)에 이어 연일 1조원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 긴축 가능성을 내비치는 점은 악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전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1회 이상 기준금리 50bp(1bp=0.01%p) 인상, 이른바 ‘빅 스텝’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우려와 서방의 대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상하이(上海) 봉쇄 등 여러 악재도 잇따라 나왔다.
지속적인 달러 강세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219.5원에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 달성 등 1분기 ‘깜짝 실적’에도 0.73% 내린 6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52주 신저가다.
또 나스닥 약세 여파로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1.80%), 네이버(-2.73%), 카카오(-4.86%), 삼성SDI(-2.51%), LG화학(-2.26%), 카카오뱅크(-4.45%) 등 주요 성장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KG동부제철(29.76%)과 KG동부제철우(29.71%)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28%), 전기가스(-2.96%), 서비스(-2.78%) 운수창고(-2.66%), 화학(-2.14%)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섬유·의복(0.55%)은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18p(1.61%) 낮은 927.95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21p(0.66%) 내린 936.92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6억원, 14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14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카카오게임즈(-3.68%), 위메이드(-5.75%), 천보(-4.07%), CJ ENM(-3.71%), 에코프로(-3.45%), 에스엠(-3.11%) 등의 낙폭이 컸다.
전날 코스닥 1위에 오른 에코프로비엠은 유·무상증자 결정에 힘입어 이날도 1.49% 올라 대장주 자리를 지켰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2조1454억원, 8조2365억원 수준이었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