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신세계 통합멤버십, 남은 과제는 '시너지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28 16:30

SSG닷컴·지마켓글로벌 통합멤버십 내달 본격 운영



5%적립, 할인쿠폰, 스타벅스음료 사이즈업 등 혜택



업계 "선발주자 쿠팡·네이버와 혜택 차별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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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SSG닷컴·지마켓글로벌 통합 멤버십 관련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이 첫 발을 뗐다.

온라인 계열사인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간 통합 멤버십 출시를 계기로 이커머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앞으로 오프라인 채널과 연계해 그룹의 다양한 관계사를 잇는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5월 12일부터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의 통합멤버십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신세계가 이번에 선보이는 통합멤버십 이름은 기존 이베이코리아(지마켓글로벌)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했다. 요금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G마켓·옥션은 연 3만원, SSG닷컴은 월 3900원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통합 멤버십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어느 채널에서 가입하든지 구매 상품 5% 적립, 스타벅스 음료 구매 시 사이즈 업, 할인 쿠폰 등 여러 공통 혜택과 함께 플랫폼별 전용혜택도 제공된다.

그러나 이커머스업계 내부에서는 SSG닷컴·지마켓글로벌 통합 멤버십이 기존 이커머스 멤버십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일각에선 통합 멤버십이지만 가입 채널이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로 나뉘어져 있어 멤버십 통합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스마일 클럽 대비해서 조금 더 혜택이 추가되고 강화됐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된 멤버십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혜택 면에서 파격적이라고 보이는 부분은 없다. 네이버 멤버십이 이미 적립 혜택에서 이미 많은 것을 보여줬고, 다른 업체들 역시 각각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기존 업체의 고객을 빼간다거나 쏠림이 만들어질 정도의 파급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선두주자인 쿠팡과 네이버는 이미 압도적인 멤버십 회원 수를 자랑하고 있다. 로켓배송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쿠팡은 900만명, 적립 혜택이 큰 네이버는 600만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

신세계 SSG닷컴은 멤버십 시장에서 후발주자이다. 다만 쿠팡과 네이버에는 없는 오프라인 채널이 있다. 따라서 신세계가 통합 멤버십 혜택을 하반기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점포로 확대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다른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시장에서 신세계가 경쟁력이 있다고 보여지는 것은 이마트와 신세계 멤버십과 얼마든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오프라인 채널과의 연계성을 감안하면 (파급효과가) 달라질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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