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 "공약이행률 100% 채워보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5.17 00:00
[6·1 지선]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 “공약이행률 100% 채워

▲지난 13일 쎈tv 생방송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홍순헌(사진 오른쪽) 해운대구청장 후보. 사진=쎈tv 방송 갈무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공약이행률 100%를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일만 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가 지난 13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참여한 쎈tv와의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6·1 지방선거 부산 해운대구 단체장은 여야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과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 간의 양자대결이다.

이날 홍순헌 후보는 시종일관 지난 4년간의 구정에서 공약이행률 98.7% 달성을 강조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해운대구는 종합평점 90점 이상과 균형발전과 교통 및 안전 등 7개 분야 78개 공약 가운데 완료율이 76%로 전국 평균 71%보다 높았다.

홍순헌 후보는 "공약완료율도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공약이행률은 98.7%이다. 78개 중 1개를 못했는데 바로 해운대시설관리공단 설립"이라며 "의회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었고, 의회에서 타당성 용역비가 계속 부결됐다. 공약이행률 100%는 달성은 당시 야당(현 여당)이 많이 부담이 됐었던 모양"이라고 아쉬워했다.

4년간의 구정 가운데 "관광 사업에 취약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라는 본지 기자 질문에 홍순헌 후보는 "인정하기 어렵다. 콘텐츠 위주(모래, 빛 축제 등)의 관광 사업으로 코로나19에도 수 백 만 명이 해운대를 찾았다"며 "송정은 무동력 해양레저스포츠, 해운대는 동력 레저스포츠로 육성하면서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통해 해운대가 관광 명소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홍 후보는 ‘해운대 2030비전’에 대해 "구민참여단을 포함한 전문가 그룹별로 공무원들과 충분히 상의하며 ‘해운대 2040비전’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며 "현재는 거의 마무리단계로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 미래에너지, 먹거리 산업인 관광 문화 등을 담은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순헌 후보는 이 밖에 △‘반여·반송’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및 개선,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 및 도심융합특구 지정으로 조속 추진, △재송동 신청사 건립,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선 신규 사업 확정 등을 치적으로 내세웠다.

홍순헌 후보는 "재선 도전을 위해 하루빨리 준비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녹녹치 않아 조금 늦게 출마를 선언했다"며 "지난 4년은 코로나19 2년을 빼면 정말 제대로 일한 시간은 얼마 안 된다. 다 시 한번 기회를 주시면 해운대 구민 중심, 미래도시 해운대 완성을 제 손으로 이루어 보고 싶다"고 재선 출마 배경을 밝혔다.

한편,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공약이행률 98.7%라는 홍 후보의 답변에 쎈tv 시청자들은 "우~와 역대 첨보는 수치", "일만하는 우리 구청장님", "100프로나 마찬가지" 등의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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