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 실천하면 인센티브…“시민과 함께 만드는 녹색도시”
- 30일부터 발급 시작…인센티브 4만3천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고양시, ‘고양탄소지움카드’출시 홍보물 |
고양 탄소지움카드는 오는 30일부터 발급이 가능하다. 모바일에서 ‘탄소지움카드’앱을 설치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신용불량자의 경우 발급이 불가하다. NH농협은행 영업점 및 농·축협에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도 있다.
시는 저탄소 녹색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푸른고양 나눔마켓’플랫폼을 오는 11월 오픈할 예정이다. ‘푸른고양 나눔마켓’은 시민들끼리 자율적으로 나눔·리퍼·교환 등의 활동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유아용품 나눔, 교복 물려주기 등 다양한 주제의 나눔 프로그램도 구축될 예정이다. 자원순환가게, 자원봉사센터 등과도 연계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고양 탄소지움카드를 활용하면 대중교통 이용부터 로컬푸드 구입,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 크고 작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시는 점차 탄소지움카드 플랫폼을 고도화해 더욱 다채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7월부터 고양시 관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일반형) 또는 마을버스 이용 시 평일 첫날 요금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매주 성인은 2,900포인트, 청소년은 2,020포인트까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월 1회 지급된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성인은 150,800원, 청소년은 105,04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좌석버스, 광역버스는 적립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선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로컬푸드 직거래매장에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로컬푸드는 반경 50km이내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로,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아 운송을 위해 필요한 온실가스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 구매에 따른 탄소저감량을 포인트로 지급, 로컬푸드 직거래매장에서 탄소지움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0.3%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기후·환경과 관련된 각종 교육, 캠페인 등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평생학습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이수는 시간당 5마일리지, 시민활동은 1개월 당 40마일리지, 세미나 및 캠페인 등 교육행사 참여는 회당 20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50마일리지 이상일 경우 탄소지움카드 포인트로 인센티브를 전환할 수 있으며, 10마일리지 당 1천원으로 전환된다. 인센티브 신청은 오는 9월부터 가능하며, 1년에 최대 1,000마일리지까지 사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난방 사용량 절감 우수 아파트 단지에도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관내 3년경과 단지 중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의 난방 사용량을 기준으로 절감률이 높은 상위 10개 단지를 선정, 세대수 규모에 따라 정액 지급한다. 참여를 원할 경우 단지별 입주자대표 또는 관리사무소장 등이 대표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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