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항 지진해일 안전타워’ 가동...국내 최초·아시아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02 16:17

국비 499억원 투입, 올해 3월 준공

삼척항 안전타워

▲국내 최초·아시아 최대 규모의 ‘삼척항 지진해일 안전타워’

[삼척=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진해일로부터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진해일 안전타워’가 운영된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삼척항 지진해일 안전타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타워 최상층은 지진해일 예방 교육홍보관으로 활용한다고 2일 밝혔다.

삼척항은 지난 1983년과 1993년, 일본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지진해일이 내습하여 피해를 본 대표적인 지진해일 취약지역이다.

강원도는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국비 499억원을 들여 지진해일 안전타워를 시공했다.

동해 북동부해역(일본 북서근해)에서 진도 7.0 이상, 파고 1.0m 이상의 지진해일이 발생할 경우 삼척항 내 수문과 방호문을 폐쇄한다.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안전타워 최상층에 마련된 교육홍보관에서는 방문객에게 지진해일에 대한 이해와 재해예방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최성균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은"삼척항 지진해일 안전타워는 자연재해 예방 및 어촌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아름다운 외관과 야간경관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