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대한민국 스타 마을기업’ 3년 연속 배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13 19:09
모두애마을기업 농뜨락

▲모두애마을기업 농뜨락(제공-경북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스타 마을기업을 3년 연속으로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행정안전부 2022년 마을기업 심사에서 모두愛 마을기업에 의성 농뜨락농업회사법인, 우수마을기업에 구미 「복합문화공간 옴스협동조합」이 선정됐다.

이번 모두愛 마을기업, 우수마을기업 심사에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52개 마을기업이 도전해 지난 5월 서면심사, 발표심사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됐다.

모두愛 마을기업에는 1억 원, 우수 마을기업은 1곳당 최대 7000만 원이 지원된다.

모두愛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의성 농뜨락농업회사법인은 지역 농가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원재료 수매와 다양한 판로 개척을 통한 수입구조 다변화를 꾀했다.

이 기업은 못난이 과일 및 채소를 활용한 식품가공업, 제품 컨설팅, 디자인사업 등으로 확장해 현재 조합원 34명, 청년일자리 정규직 12명, 매출 10억 원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농뜨락은 비안면에서 발생하는 못난이 과일 638t 중 200여t을 일반 시중가 보다 20% 높은 가격으로 수매(21년 기준, 60농가 기준3.7억원 상당)해 지역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 영세가공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개발 지원, 반값 농산물 택배 대행 서비스, 후계농·귀농인 멘토·멘티 활동, 전통시장 및 지역식당과 협업 활동 등 지역 농가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과 함께 동반 성장·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른 지원금으로 농뜨락은 신규 브랜드‘발품농부’를 자신들의 기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지역 내(전통시장 등) 맛집의 상품을 밀키트화 해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상호 농뜨락 대표는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의성을 공동체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앞장서서 움직일 것이다"며 "함께하고 싶은, 함께하면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우수마을기업 옴스

▲우수마을기업 옴스(제공-경북도)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구미 복합문화공간 옴스협동조합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2건의 공연을 통해 1.4만 여 명의 시민에게 양질의 공연을 제공해 온 문화공연기획 마을기업이다.

지역주민과의 소통하는 공연콘텐츠 제공, 온라인 공연콘텐츠 개발, 관객 참여형 굿즈 개발(칼림바, 노트, 엽서) 등 지속적인 공연콘텐츠 개발과 행사 기획, 케이터링 등 사업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쳐왔다.

이번 선정 이유는 문화 양극화, 지역 예술 인재의 유출이라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아티스트 및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 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한 점이 높게 인정받았다.

전화진 옴스 대표는 "우리 마을에서 지역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 콘텐츠를 만들고, 지역주민 누구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우리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는 마을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홍보·마케팅 및 상품성 강화 지원 등으로 마을기업의 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모두愛 우수 마을기업’ 등을 적극 발굴하고 특색 있는 성공사례를 만들어가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마을기업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박람회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정재우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