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항공기술센터’ 원주부론산단 내 구축...전국 최초 중·대형급 시험평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26 10:15

강원도, 특수목적 유무인드론 산업생태계조성 지원사업 공모 선정
산업부 공모…3년간 국비 105억원 확보

유뮤인드론

▲산업통상자원부의 ‘특수목적 유·무인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지난 24일 ‘미래항공기술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원주시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특수목적 유·무인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도 사업명 ‘미래항공기술센터’ 구축)됐다고 밝혔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3년간 총 290억원(국비 1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내에 중·대형 유·무인 비행체를 시험평가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대형 사업이다.

주관기관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 미래항공기술센터 및 장비구축, 시험평가 지원체계 마련 등 사업을 총괄 담당한다. 그리고 강원도경제진흥원과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기업협력체계 마련과 인력양성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건립될 미래항공기술센터 내에는 다양한 임무 수행을 위해 대형화되는 유·무인 비행체(자체중량 150㎏ 초과 최대 3,175㎏ 이하)를 시험평가 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한 ‘이동형 소음평가 시스템’과 다양한 바람 환경 구현이 가능한 ‘비행 조종 안정성 평가 시스템’ 그리고 강우·강설 환경에 대한 내환경성 시험 및 결빙에 대한 시험평가가 가능한 ‘복합환경챔버 시스템’ 등 3종의 설비를 갖추게 된다.

도에 따르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군사·재난·의료·화물 등 특수목적 분야로 특화해 강원도의 미래 첨단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2021년부터 UAM 시제기를 개발해 2023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영월 실증 테스트베드 확대를 위해 드론전용비행시험장과 연계한 중대형드론 실내시험장을 2024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수목적용 유·무인 드론 산업의 육성과 서비스 실현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산·학·연 및 도내 군부대와의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정부의 UAM 팀코리아 참여기관 신청도 준비 중에 있다.

김광철 도 전략산업과장은 "소형급 드론 시험 시설은 운영되고 있는 곳이 있으나 중·대형급은 전국 최초로 구축되는 시설임에 따라 강원도가 유·무인 드론 및 특수목적용 드론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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