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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모니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9.77p(2.13%) 내린 2292.01에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을 밑돈 건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약세 흐름을 보여온 코스피는 전날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거듭 작용하면서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67p(0.50%) 낮은 2330.11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235억원, 외국인이 315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972억원을 순매수했다.
환율 급등도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전날(1300.3원)에 이어 이틀 연속 1300원 선 위에 머문 것이다.
개장 직후 1311.0원까지 오른 환율은 2009년 7월 13일(고가 기준 1315.0원) 이후 약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고점도 넘어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 확대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큰 폭 떨어졌다.
또 침체 공포에 미국 달러화 강세가 겹치면서 국제 유가·금값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2% 떨어진 99.5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5월 11일 이후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이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역전했다.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코스피 시총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2.82%), 삼성SDI(-2.61%), LG화학(-1.17%) 등이 하락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5.26%), S-Oil(-9.31%)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상용차업체에 1조원 규모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2.49% 올랐다. 네이버(0.21%)와 카카오(2.08%)도 낙폭 과대 인식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177개, 내린 종목 수는 697개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6.32p(0.84%) 내린 744.6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1p(0.12%) 내린 750.04에 개장했다. 오전 중에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를 굳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4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03억원, 기관은 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엘앤에프(-0.33%), HLB(-2.72%), 펄어비스(-0.19%)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카카오게임즈(0.30%), 셀트리온제약(0.24%)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5341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6조2891억원이었다.
hg3to8@ekn.kr

